한인 1.5세 한나 김(한국명 김예진·사진) ‘리멤버727’ 대표가 미국 연방 보건복지부 부차관보에 발탁됐다. 김 대표는 21일 “보건복지부 공보국 부차관보에 임명돼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보건의료연구소(AHRQ), 소비자정보·보험감독센터(CCIIO),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 보건자원서비스부(HRSA) 등 산하 기관과 공보국을 총괄한다. 김 부차관보는 친한파 찰스 랭걸 전 하원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을 제정하는 데 기여했다. 정전협정일에 즈음해 희생자 추모와 평화 기원 촛불 문화제를 주최하기 위해 한인 1.5세 청년들을 모아 ‘리멤버 727’을 결성했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워싱턴DC 한국전쟁 기념공원 ‘추모의 벽’ 착공식에서 진행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