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췌장암 치료에 백토서팁 병용…美 FDA서 희귀의약품 지정

메드팩토는 췌장암을 치료하는 기존 요법에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을 병용하는 치료 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에 따라 메드팩토는 임상시험 보조금 지원 및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속심사 과정을 밟을 수 있고, 판매 승인 시 7년간 독점 판매도 가능하다.메드팩토는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이번 병용요법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50일간 백토서팁과 함께 기존 췌장암 치료요법인 5FU·LV·오니바이드를 병용한 결과, 미투약군과 기존 치료요법의 생존율은 각각 23%와 53%를 기록했다. 백토서팁 병용투여군은 84%였다. 메드팩토는 병용요법에 대해 연구자 임상 1b·2a상을 진행 중이다.

메드팩토는 공격성 섬유종증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 및 다국가 임상시험 신청도 추진한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