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안정환-최용수-조원희…'3인 3색' 축구 입담 대결

특별취재단 = '한국 축구의 전설'인 안정환, 최용수와 '스타 유튜버' 조원희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3인 3색'의 입담 대결을 펼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은 22일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MBC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안정환·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를 축구 중계에 투입한다.

K리그는 물론, 일본과 유럽 무대까지 누볐던 풍부한 선수 경험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갈고 닦은 말솜씨가 안정환 해설위원의 무기다.

안 해설위원은 "한국은 김학범 감독과 함께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 대표팀에 대거 포함돼 있어 조직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하면서 "1, 2차전 상대인 뉴질랜드와 루마니아를 상대로 2승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SBS 중계의 선봉에는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독수리' 최용수 해설위원이 선다.

그와 함께 냉철한 분석의 장지현 해설위원, 현장감 넘치는 중계로 정평이 난 배성재 캐스터가 '스리톱'을 구성한다.
최 해설위원은 지난해까지 FC서울 감독으로 K리그 현장을 누벼 김학범호 태극전사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KBS에서는 조원희가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조 해설위원은 과거 K리그 중계를 한 적이 있다.

이후 은퇴를 번복하고 지난해 7월 수원FC 유니폼을 입으며 현역으로 복귀하면서 그의 해설위원 경력은 멈췄다.올 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이번에 다시 해설위원으로 돌아왔다.

그간 유튜브 채널 '이거해조 원희형'을 운영하며 22만여 팔로워를 거느린 유튜버로 거듭난 조 해설위원의 말솜씨는 더욱 화려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