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칼럼] 'HYBE'를 들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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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주주로는 방시혁, 넷마블, 방탄소년단,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비버가 있습니다.
이정도면 아시는 분들도 많아졌을 겁니다. 2021년 3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HYBE'로 사명을 바꾼 곳 입니다.
하이브(HYBE)는 음악에 기반한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입니다.
국내 3대 연예기획사는 SM,JYP,YG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이브(HYBE)'라는 곳을 생소하게 느낍니다. 하지만 이 곳은 국내에서 매우 큰 음반 및 음원제작, 유통 및 판매업을 하는 주식회사입니다.21년 3월 22일 용산 사옥에 입주한 '하이브'는 규모카 꽤 큽니다. 지상 19층 지하 7층, 임직원 1,000여명이 입주했습니다. 특히 컨셉이 멋집니다. ‘하이퍼 노마드(Hyper Nomad)’, 의미는 구성원 모두가 연결, 확장, 관계를 상징하는 하이브의 가치를 실현하는 동시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레이블과 솔루션, 플랫폼을 축으로 확장하는 기업으로서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공간에 맞추어 사람을 ‘모아 놓은 공간’이 아닌,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모여 있는 공간’으로 계단을 통해 층과 층이 만나는 공간에는 구성원들의 리프레쉬와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라이브러리 겸 라운지, 피트니스 등이 조성하는 능 다양성을 가진 구성원 각자가 영감과 편의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월세 20억을 내며 임차한 곳이지만 멋진 컨셉과 공간의 활용은 국내 엔터테인먼트를 세계적으로 한 걸음 더 내 딛는 곳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를 넘나드는 엔터테인먼트 컨텐츠파워는 어마어마합니다. '겨울연가'와 '대장금'이 드라마로 한류를 퍼트리고, '강남 스타일'의 말춤은 전세계인을 하나로 묶었습니다.이젠 BTS가 빌보드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정도가 아니라 한국인 다움을 내포한 철학인 담긴 음악을 한국노랫말로 전달합니다. 국가적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팅이 강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운동도 예술로 승화시킵니다. 전 세계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 예선에서 한국과 미국의 젊은이 22명이 화려한 태권도 공연을 펼쳤고, 3분 30초의 공연이 끝나자 진행자가 들어와 연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준준결승을 의미하는 '골든버저'를 눌렀습니다. 이들은 오는 8월 준준결승 무대를 시작으로 다시 우승 상금 백만 달러(한화 11억 5천만원)를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나오기 전 6월 9일에는 4명이 멋진 화음을 보여준 남성그룹 '코리안 소울'이 등장해 10초만에 관중석의 감탄과 심사위원의 관심과 이목을 이끌고, 노래가 끝난 후 사이먼을 제외한 심사위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독설가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은 '오늘 본 오디션 무대 중 최고인 듯하다고' 심사평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풍부한 지하자원도 없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았습니다. 같은 민족이 반토막이 나서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힘을 갖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IQ를 갖고 있는 나리지만 세계에서 가장 부지런한 국민성을 갖고 있고, '정'이라는 따뜻함을 가슴에 품고 있습니다. 독립을 꿈꾸며 태극기를 들고 나왔고, 민주주의를 외치며 80년대를 보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흥을 돋구기도 합니다.그렇게 성장한 우리 나라는 어느 나라보다 안전한 거리와 IT강국의 면모를 갖췄고, 코로나도 멋지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전 세계가 한국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꿈을 꾸는 듯한 미래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우리의 모습과 그에 걸맞는 면모를 갖춰야 합니다. 또 한번의 역사적 임계점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만들어 가게 될 겁니다.
왜냐구요?
'나'라는 단어보다 '우리'라는 단어를 맍이 쓰는 특이한 우리들이기 때문입니다.
<한경닷컴 The Lifeist> 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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