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득세하자…터키에 아프간 난민 밀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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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시리아 난민 수용국인 터키에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밀려오고 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란과 접한 동부 반 주(州)에서 불법 입국을 시도하던 아프가니스탄인 113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란을 거쳐 도보로 터키에 입국하려던 중 국가 헌병대인 잔다르마에 체포됐으며, 관련 조사를 받고 이민 당국에 넘겨졌다.
현지 언론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인 탈레반이 득세하자 이들을 피해 고향을 떠난 아프간 난민들이 터키에 몰려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dpa통신은 현지 인권운동 단체를 인용해 매일 1천 명 이상의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이란을 거쳐 터키에 들어오는 것으로 추산했다. 터키 당국은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대규모 이주는 차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마일 자타클리 터키 내무부 차관은 "통제되지 않은 이주는 없을 것"이라며 "당국은 이를 반드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터키는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고향을 떠난 시리아 난민을 적극적으로 수용했으며, 그 결과 약 36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터키에 거주 중이다. 현재 터키에 머무는 아프가니스탄 난민은 약 30만∼5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시리아 난민을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의 난민 집단이다.
/연합뉴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란과 접한 동부 반 주(州)에서 불법 입국을 시도하던 아프가니스탄인 113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란을 거쳐 도보로 터키에 입국하려던 중 국가 헌병대인 잔다르마에 체포됐으며, 관련 조사를 받고 이민 당국에 넘겨졌다.
현지 언론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인 탈레반이 득세하자 이들을 피해 고향을 떠난 아프간 난민들이 터키에 몰려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dpa통신은 현지 인권운동 단체를 인용해 매일 1천 명 이상의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이란을 거쳐 터키에 들어오는 것으로 추산했다. 터키 당국은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대규모 이주는 차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마일 자타클리 터키 내무부 차관은 "통제되지 않은 이주는 없을 것"이라며 "당국은 이를 반드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터키는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고향을 떠난 시리아 난민을 적극적으로 수용했으며, 그 결과 약 36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터키에 거주 중이다. 현재 터키에 머무는 아프가니스탄 난민은 약 30만∼5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시리아 난민을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의 난민 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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