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규모점포 방역관리 강화 간담회 개최

백화점업계, 점포에 진단키트 비치하기로
방역당국, 출입명부 관리 시범상황 모니터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일주일 정도 휴점했던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영업을 재개한 지난 13일 오전 고객들이 QR코드와 체온을 체크한 뒤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박진규 차관 주재로 유통업계 및 지방자치단체와 '대규모점포 방역관리 강화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규모 유통업체의 방역수칙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최근 백화점 집단감염을 계기로 대규모점포의 출입명부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 구체적인 방역수칙을 내주 중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당국은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출입명부 관리 시범적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박 차관은 "매장 내 방역관리도 중요하지만 휴게실·창고·구내식당·환기시설 등 취약시설·구역에 대한 사업장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유통업계가 솔선수범해 휴가 분산, 재택근무, 휴가지 개인 방역수칙 준수, 휴가 복귀 전 유증상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백화점업계는 점포별로 진단키트를 비치해 협력사원을 포함한 근로자에게 상시 지급하기로 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