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3명 확진…어린이집·유흥접객원 관련 감염 이어져(종합)

어린이집 관련 3명, 유흥업소 관련 1명…울주에 선별검사소 추가 운영
22일 울산에서는 주요 감염자 집단인 동구 어린이집과 유흥접객원 관련 추가 감염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확진된 13명 울산 3082∼3094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동구 어린이집과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들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집단과 관련된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총 87명으로 늘었다. 전날 새로운 감염자 집단으로 확인된 베트남 국적 유흥업소 접객원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이 집단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21명(울산 19명, 부산 2명)이다.

신규 확진자 9명 중 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가족으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동구 5명, 남구 4명, 중구 2명, 북구와 울주군 1명씩 등이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고자 26∼30일 울주군 온양체육공원에서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울산에서는 중구 종합운동장, 남구 문수축구경기장, 북구 농소운동장, 동구 동구국민체육센터 등 4곳의 선별검사소가 운영 중이며, 온양체육공원이 가동되면 총 5곳으로 늘어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