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가 관내 여성 청소년들에게 시청 개청이래 처음으로 기본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7월 1일 현재 군포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1세~18세(2003.1.1~2010.12.31 출생) 여성청소년들이다.
시는 이들에게 이달말부터 1인당 6만9000원(매월 1만1500원X올 하반기 6개월)을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카드로 지급한다.
지원금은 지역의 CU, GS25, 세븐일레븐 편의점 중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올해 안으로 생리용품 구입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앞서 해당 여성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신청을 받았다.
온라인 신청을 하지 못한 여성청소년은 오는 12월 10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접수 후 11일 안에 IC카드를 배송받게 된다.
신청은 만 14세 이상 여성청소년은 본인 또는 세대를 같이 하는 부모가 할 수 있으며, 14세 미만 여성청소년은 본인이 아닌 보호자가 신청해야 한다.
이번 생리용품 구입 지원(도비 30%, 시비 70%)은 경기도와의 신규 매칭 사업으로, 군포시 등 경기도내 14개 시·군이 실시한다.
한대희 시장은 “여성청소년들의 보편적 건강권 보장 차원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군포 관내 여성청소년들이 조금이나마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며, “아직 신청하지 못한 해당 연령대의 여성청소년들은 빠짐없이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문의는 시 청소년청년정책과 및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