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단기·최고 찬성률…SK이노, 단체협약 신기록
입력
수정
지면A17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2일 화상으로 ‘2021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했다. 왼쪽부터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이성훈 노조 위원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SK이노베이션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AA.27011816.1.jpg)
노사는 지난달 16일 울산에서 상견례를 하고 교섭을 시작한 지 3주 만인 이달 8일 잠정 합의를 이뤘다. 이어 15일 노조 조합원 투표를 거쳤고, 이날 단협에 최종 합의했다. 역대 SK이노베이션 단체협약 교섭 중 최단기간에 이룬 합의다. 특히 노조는 역대 최고의 조합원 투표율(95.8%)과 찬성률(88.5%)로 새 단협에 동의했다. 통상 단협은 임금협상과 달리 다뤄야 할 안건이 많아 완전 합의까지 수개월이 걸린다.SK이노베이션은 이번 단협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력하게 실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가 조합원들이 제시한 각종 시스템과 복리후생제도를 개선하기로 큰 이견 없이 합의한 배경이다.
김 총괄사장은 “새로운 60년의 출발점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파이낸셜 스토리 전략을 실행해 뉴 SK이노베이션을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