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공항 결정 주체 '현 정부' 48.9%, '차기 정부' 40.2%

제주도민 최우선 당면과제 코로나19 차단, 제2공항
제주도기자협회, 18∼19일 제주 현안 여론조사 실시

제주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당면과제로 제주도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과 제2공항 문제를 꼽았다.
제주도기자협회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18∼19일 양일간 실시한 2021년 제주 현안 여론조사 결과 도민 27.0%가 '코로나19 차단과 백신접종'을 최우선 해결과제라고 응답했다.

이어 '제주 제2공항 사업 여부 결정' 21.5%, '부동산 안정화 대책' 15.7%,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13.1%, 지역경제 살리기 12.7% 순으로 응답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최종 결정 주체에 대한 질문엔 '현 정부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48.9%로, '차기 정부에서 결정해야 한다' 40.2%보다 높게 나타났다. 성산읍에 추진 중인 제2공항의 대안으로 정석비행장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도민 58.1%가 '환경 문제로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31.6%는 '적절하다'고 답했다.
제주도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52.4%, '못하고 있다' 45.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기자협회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이뤄졌다. 조사 방법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 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무선 전화(100%) 면접으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은 성·연령·지역별로 할당했다.

응답률은 26.6%로 총 3천792명과 통화해 그중 1천1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