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1천342명 확진…청해부대 빼고 어제보다 55명↑

서울 444명-경기 372명-인천 90명 등 수도권 906명, 비수도권 436명
내일 1천600명대 예상…'4차 대유행' 속 17일째 네 자릿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2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34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287명보다 55명 많다.

전날 중간집계 통계에는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은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이를 포함한 숫자(1천557명)를 기준으로 하면 215명이 줄어든 게 된다.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이달 6일(1천6명) 처음 1천명대로 올라선 이후 일별로 1천10명→1천39명→1천50명→922명→921명→903명→1천288명→1천263명→1천192명→1천143명→1천61명→1천42명→987명→1천442명→1천287명→1천342명을 나타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06명(67.5%), 비수도권이 436명(32.5%)이다.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444명, 경기 372명, 부산 111명, 인천 90명, 경남 74명, 대구 55명, 강원 49명, 충북 31명, 대전 30명, 제주 18명, 충남 16명, 울산 13명, 경북·전남 각 12명, 전북 7명, 광주 6명, 세종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1천600명대, 많으면 1천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285명 늘었다.

여기에다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을 더해 최종 1천842명으로 마감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의 불씨는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퍼지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천212명)부터 네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3일로 17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7.16∼22)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536명→1천452명→1천454명→1천252명→1천278명→1천784명→1천842명을 기록해 매일 1천200명 이상씩 나왔다.

주요 사례를 보면 전국의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관악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해 직원 1명이 지난 11일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연일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지금까지 총 14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서울 노원구의 한 운동시설과 관련해 18명, 중랑구의 지인모임과 관련해 13명이 각각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서구 콜센터(신규 13명·누적 35명), 서구 태권도장(신규 27명·누적 107명)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경남 창원의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84명이 됐고, 경남 김해의 유흥주점 사례에서는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02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