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신살'로 끝난 야구장 프러포즈…공개 거절 '줄행랑' [영상]

美 메사추세츠 야구장에서 공개 프러포즈
관중 앞에서 고개 흔들며 '강렬한 거절'
SNS 해당 영상 캡처
한 미국 남성이 야구장에서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했으나 관중들 앞에서 공개 거절을 당했다.

22일(현지 시각) 영국의 온라인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미국의 한 야구장에서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했으나 공개 거절을 당한 한 남성의 영상이 SNS상에서 화제에 올랐다.해당 영상은 이 남성이 많은 야구 팬들 앞에서 연인을 향해 무릎을 꿇고 로맨틱한 결혼 제안을 하고 있지만 여성은 강한 거절 의사를 보이며 관중석으로 달려나가는 등 프러포즈가 극적으로 실패한 순간을 모두 담고 있다.

이 실패한 프러포즈 영상은 지난 주 매사추세츠에서 있었던 마이너 리그 야구 경기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남성은 야구 유니폼을 맞춰 입고 있는 자신의 연인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주려고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은 재빨리 고개를 내젓더니 입을 가리고 거절 의사로 보이는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런 다음 관중 속으로 재빨리 돌진한다.

현지 스포츠 언론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현장에 있었던 야구 팬의 증언을 보도했다. 한 팬은 "그 여성은 프러포즈를 받은 후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남성은 자신의 친구 두 명과 함께 그를 쫓아갔다. 나는 이 모든 상황을 지켜봤고, 끔찍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수만 번 공유되는 등 큰 화제에 올랐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