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인수' 천랩 상한가 직행…CJ제일제당도 소폭 올라

CJ제일제당, 983억원 투자해 천랩 인수
바이오기업인 천랩이 CJ제일제당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CJ제일제당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25분 현재 천랩과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 보다 각각 1만4800원(29.96%), 4500원(0.97%) 오른 6만4200원과 46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CJ제일제당은 983억원에 천랩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주식과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를 합쳐 천랩의 지분 44%를 확보하게 된다.

2009년 설립된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사람의 몸에 있는 수십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가리킨다.

CJ제일제당 측은 "기존 보유한 최고 수준의 미생물·균주·발효 기술에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역량을 더해 차세대 신약 기술 개발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