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글이 통신] 보상으로 취미활동 약속하면 더욱 집중해 공부할 수 있죠

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예를 들어 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토요일 저녁에 본방송으로 보기 위해 평일에 열심히 공부했고, 열심히 공부한 저를 위한 선물로 맛있는 간식을 먹으면서 취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학 생글이 통신으로 다시 한번 찾아뵙게 된 생글기자 14기, 고려대 행정학과 20학번 홍지영입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각자의 시기를 보내고 있을 후배분들, 어떤 패턴으로 생활하고 있나요? 너무 늦게 잠들거나 군것질을 많이 하게 되진 않았나요? 저는 오늘 코로나19와 폭염으로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을 후배들에게 규칙적인 방학 시간표 만들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려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생활 시간표는 체력을 유지시켜 주고, 시간 관리를 통해 공부의 효율을 높여 주기 때문입니다.

방학에도 일정한 수면 패턴 유지해야

첫 번째, 수면 시간을 설정하고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들어서 비슷한 시간에 깨는 습관을 만들어 봅시다. 저는 보통 수면 시간을 학기 중엔 6~7시간 정도, 방학 중엔 8시간 정도로 유지했습니다. 더 자고 싶을 때도 있었고 내신 기간에는 잠을 줄여야 성적이 오르는 것이 아닐까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자고 깨는 시간을 정해 놓으니 깨어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고 노력하게 됐고, 불필요한 전자기기 사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자기에게 맞는 수면 시간은 자기가 가장 잘 알 것입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자는 것이 졸음을 최소화하고 낮 공부 시간의 효율을 올릴 수 있었는지 기억해봅시다. 물론 방학 때는 수면 시간이 조금 늘어날 수 있겠지만, 방학 때도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면 시간 관리뿐만 아니라 개학하고 나서 적응하는 데도 매우 좋은 영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두 번째, 걷기나 뛰기, 산책, 축구 등등 자신의 생활 패턴 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해보세요. 집에서 하는 홈 트레이닝, 아파트 산책, 학교 운동장 돌기도 괜찮습니다. 어떤 운동이든 규칙적이고 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햇빛을 맞으면서 땀을 내며 생기를 유지해봅시다. 저 같은 경우 고등학교 3학년 때 체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것을 느껴서 가장 피곤한 아침 시간대에 친구들과 규칙적으로 학교 운동장을 뛰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루하루 쌓인 운동은 장기적인 체력이 되어 공부라는 마라톤을 버티는 힘이 될 것입니다.

공부 동기를 유발하는 보상 장치 마련해야

세 번째, 사소하지만 공부 동기를 유발하는 보상 장치도 추가해보세요. 입시가 다가올수록 취미 생활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겠지만 이런 취미 시간을 오히려 자신에 대한 보상의 시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토요일 저녁에 본방송으로 보기 위해 평일에 열심히 공부했고, 열심히 공부한 저를 위한 선물로 맛있는 간식을 먹으면서 취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어떤 학생이든 아무런 동기 없이 계속 열심히 공부할 수는 없습니다. 일주일 혹은 한 달 단위의 패턴에서 취미 시간도 고려해 자기 보상 장치를 넣어주면 더욱 슬럼프 없이 지속 가능한 공부 패턴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성적의 기반이 될 방학 생활 패턴을 만드는 팁들을 여러분과 공유했습니다. 이 글을 읽은 모든 후배들이 이런 부분을 참고해 만족스러운 방학 생활을 보내기를 기원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무더운 여름 슬기롭게 이겨내세요. 감사합니다!

홍지영 생글기자 14기, 고려대 행정학과 20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