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 제일 중대사는 농사…물심양면으로 농촌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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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서 개변된 실상 느끼게 하려는 것이 노동당의 의지"
북한이 갈수록 심화하는 경제난 속에서 올해 농사에 사활을 걸고 전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것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전당, 전국이 농업 전선을 백방으로 계속 힘있게 지원하자' 제목 사설에서 "올해 시달된 주요 국가정책 집행에서 제일 중대사는 농사를 잘 짓는 것"이라며 "이 땅에서 사는 공민이라면 누구나 농사를 잘 짓는 것을 자기 자신과 자식들의 운명, 나라의 존망과 관련되는 사활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고 농촌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어렵고 불리한 조건에서도 전반적인 농사일이 일정대로 진척되고 있다"면서도 "(지난해) 벼와 옥수수 이삭이 여물기 시작한 8월부터 추수 기간인 10월 사이에 연이어 들이닥친 태풍으로 알곡생산이 많이 감소했다"면서 자연재해 발생가능성을 경계했다.
더욱이 현재 폭염과 고온현상을 거론하면서 "지난해 농사의 교훈으로 보나, 올해 농사의 중요성으로 봐도 농촌지원은 농사를 결속할 때까지 중단없이 계속해야 할 책임적인 사업"이라고 역설했다. 또 곡물생산량을 늘려 주민들이 식탁에서 변화를 실감하게 하는게 노동당의 의지라면서 "농사일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관심하며 올해 농사가 결속될 때까지 농촌에 대한 지원 열기, 지원 열풍을 계속 고조시켜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설은 대책으로 시기를 다투는 농사의 특성에 맞게 비료·농기계 등 영농물자와 전기·물을 최적기에 무조건 보장하고 농장원들의 생활에 절실한 필요한 생필품을 한가지라도 더 많이 보내줘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간부들에게 "농촌지원 사업에서 조건타발과 형식주의, 눈치놀음하는 현상을 제때 바로잡는 것과 함께 정상적인 총화를 따라 세워 편향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로 식량과 비료 수입이 여의치 않은데다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곡물 생산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식량난이 가중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계획에 미달한 것으로 해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고 이례적으로 식량난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또 북한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HLPF)에 박정근 내각 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처음으로 공식 제출한 '자발적 국가별 검토'(VNR) 보고서에서 "곡물 700만t 생산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2018년 495만t 생산으로 1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북한이 갈수록 심화하는 경제난 속에서 올해 농사에 사활을 걸고 전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것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전당, 전국이 농업 전선을 백방으로 계속 힘있게 지원하자' 제목 사설에서 "올해 시달된 주요 국가정책 집행에서 제일 중대사는 농사를 잘 짓는 것"이라며 "이 땅에서 사는 공민이라면 누구나 농사를 잘 짓는 것을 자기 자신과 자식들의 운명, 나라의 존망과 관련되는 사활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고 농촌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어렵고 불리한 조건에서도 전반적인 농사일이 일정대로 진척되고 있다"면서도 "(지난해) 벼와 옥수수 이삭이 여물기 시작한 8월부터 추수 기간인 10월 사이에 연이어 들이닥친 태풍으로 알곡생산이 많이 감소했다"면서 자연재해 발생가능성을 경계했다.
더욱이 현재 폭염과 고온현상을 거론하면서 "지난해 농사의 교훈으로 보나, 올해 농사의 중요성으로 봐도 농촌지원은 농사를 결속할 때까지 중단없이 계속해야 할 책임적인 사업"이라고 역설했다. 또 곡물생산량을 늘려 주민들이 식탁에서 변화를 실감하게 하는게 노동당의 의지라면서 "농사일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관심하며 올해 농사가 결속될 때까지 농촌에 대한 지원 열기, 지원 열풍을 계속 고조시켜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설은 대책으로 시기를 다투는 농사의 특성에 맞게 비료·농기계 등 영농물자와 전기·물을 최적기에 무조건 보장하고 농장원들의 생활에 절실한 필요한 생필품을 한가지라도 더 많이 보내줘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간부들에게 "농촌지원 사업에서 조건타발과 형식주의, 눈치놀음하는 현상을 제때 바로잡는 것과 함께 정상적인 총화를 따라 세워 편향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로 식량과 비료 수입이 여의치 않은데다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곡물 생산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식량난이 가중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계획에 미달한 것으로 해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고 이례적으로 식량난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또 북한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HLPF)에 박정근 내각 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처음으로 공식 제출한 '자발적 국가별 검토'(VNR) 보고서에서 "곡물 700만t 생산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2018년 495만t 생산으로 1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