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빅시오스' 국내 독점 판매

빅시오스, 지난 5월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
한독은 재즈 파마슈티컬과 급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빅시오스’의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빅시오스는 다우노루비신과 시타라빈을 함유하는 리포좀 형태의 분말이다. 주사용 액제와 섞어 정맥 투여한다. 빅시오스는 지난 5월 국내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빅시오스는 표준요법인 시타라빈과 다우노루비신의 병용투여와 비교한 임상 3상에서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했다. 빅시오스 투여군의 생존기간 중간값은 9.6개월이다. 표준요법 투여군 5.9개월에 비해 길게 나타났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데피텔리오에 이어 재즈 파마슈티컬의 혁신적인 치료제를 국내에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희귀질환 환자 및 암환자의 건강한 삶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즈 파마슈티컬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신경과 및 항암 분야의 신약 및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한독은 2015년 재즈 파마슈티컬과 중증 간정맥폐쇄증 치료제인 데피텔리오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