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봉 5000만원 육박…금융공기업 하반기 공채 스타트

한국은행 50명 기보 110명 채용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신입 직원 50명을 채용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하반기 금융공기업 신규채용의 막이 올랐다. 이들 금융공기업의 초봉은 5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2022년도 신입직원(종합기획직원 G5) 5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한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서류를 접수받는다. 서류전형을 거쳐 9월 11일에 필기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면접접형에 이어 11월 말께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한은의 필기시험은 전공학술(300점)과 논술(100점)로 구성된다. 2022년도 채용 정원은 경제학(22명) 경영학(15명) 법학(2명) 통계학(3명) 컴퓨터공학(8명) 등 총 50명이다. 채용인원은 올해(55명)에 비해 5명 줄었다. 지난해 한은 신입직원 평균 연봉(기본급 상여금, 실적 수당 등 합계)은 4899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술보증기금도 올해 기술보증·기술평가직(100명)과 채권관리직(5명) 전산 직(5명)을 비롯해 모두 11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규모는 지난해 하반기(75명) 수준을 크게 웃돈다. 입사지원서를 내달 5일 오후 2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필기시험은 9월11일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기금의 지난해 신입초봉은 4786만원으로 집계됐다.

서민금융진흥원도 하반기 일반직(5급) 신입직원 12명을 채용하기 위한 지원서를 이달 29일까지 받는다. 직무적합성평가와 필기시험, 12차 면접을 거쳐 오는 9월1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지난해 서민금융진흥원의 초봉은 3964만원으로 조사됐다. 수출입은행도 오는 8~12월에 신입행원 채용에 나설 전망이다. 이 은행의 지난해 신입초봉은 초봉 4481만원으로 집계됐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30명 내외로 계획을 잡고 있다. 신용보증기금도 상반기 100여명에 이어 하반기에도 90여명의 신입직원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