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8명 확진…주점·음식점 관련 지속, 함양군 3단계 격상(종합)

김해 주점·노래연습장 990개소 집합 금지…누적 6천402명
경남도는 22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8명이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김해 14명, 창원 11명, 함안 7명, 거제 5명, 밀양 3명, 함양·합천 각 2명, 진주·통영·의령·고성 각 1명이다.

김해 확진자 중 4명은 부산·울산 확진자와 접촉했고,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이다. 다른 김해 확진자 5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김해 확진자 1명과 창원 확진자 1명, 거제 확진자 2명은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이다.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9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확진자 2명과 창원 확진자 3명은 창원 음식점 관련으로 양성이 나왔다.

창원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68명이다.

창원 확진자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부산 확진자의 지인이다. 나머지 창원 확진자 4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거제 확진자 중 3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안 확진자 중 1명은 함안 부품공장 관련이다.

지난 14일 공장 근무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전수조사 과정에서 전날까지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함안 부품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함안 확진자 3명은 마산 유흥주점 관련으로 격리 중 양성이 나왔다.

창원 마산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73명이 됐다.

나머지 함안 확진자 3명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밀양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고, 2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함양 확진자 2명과 합천 확진자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진주 확진자 1명은 진주 음식점Ⅲ 관련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음식점Ⅲ 관련 누적 확진자는 32명이다.

통영 확진자 1명은 통영 유흥주점 관련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통영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도 29명으로 늘었다.

의령 확진자 1명은 부산 확진자의 지인이고, 고성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천402명(입원 882명, 퇴원 5천501명, 사망 19명)으로 늘어났다.

김해시 방역 당국은 확진자 증가에 따라 지역 내 유흥·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 990개소에 대해 23일부터 29일까지 집합을 금지한다.

함양군 방역 당국은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주간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유흥시설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유흥업소는 물론, 20∼30대가 주로 이용하는 클럽과 주점형 일반음식점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며 "위기 상황일수록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