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얼음생수 등 '냉방물품 지원사업' 추진

경기 이천시가 시민들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얼음생수를 나누는 '냉방물품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일 폭염특보 발표 이후 12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전국 폭염 재난 위기경보 수준은 ‘경계’ 단계로, 12일째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시내 35개소에 '이천행복나눔그늘’ 을 설치해 아이스박스에 매일 얼음물 1400개를 비치하는 등 야외 활동을 하는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이스박스 및 얼음물비치, 생수지원 안내 및 폭염행동요령 스티커 부착 등에는 이천시 지역자율방재단 30여 명이 지원했다.


시는 앞으로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이 잦아들 때까지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폭염 특보 발효 후 즉시 폭염 대응 T/F팀을 가동해 폭염취약계층 관리, 옥외사업장 근로자 관리, 농축산물 폭염피해 등 폭염에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한편 엄태준 시장은 “올해 짧은 장마로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무더위 속 잠시나마 시원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그늘막 얼음생수 비치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천시민분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