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숲세권' 롯데캐슬 1305가구 분양

민간공원 특례…견본주택 개장
롯데건설이 23일 강원 강릉시 교동에 들어서는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조감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교동7공원과 함께 조성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5만㎡를 넘는 도시공원 계획 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공공기여)하고 나머지 30%는 주거 시설로 구성하는 것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1305가구(전용면적 84~185㎡) 규모로 지어진다. 풍부한 녹지 공간을 갖추는 게 특징이다. 단지와 함께 조성되는 24만㎡ 규모의 교동7공원에는 6개의 테마 숲과 1개의 둘레길 등 다양한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단지는 4베이(방 3칸과 거실 남향 배치) 판상형 위주로 배치한다. 거실과 주방을 맞통풍 구조로 설계했다. 팬트리룸,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을 넣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사우나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을 설치한다.

교통도 우수하다. KTX 강릉역을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1시간4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인근 7번 국도와 35번 국도를 통해 서울~양양·동해·영동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인근에 영동초, 율곡초, 관동중, 강릉제일고, 강일여고 등이 있다. 주변으로 강릉시청, 교1동주민센터 등 행정기관과 홈플러스, 롯데 하이마트, CGV, 강릉의료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