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35.9도…역대 7월 23일 중 1994년 이후 2번째 높아

23일 오후 1시 42분 청주의 낮 최고기온이 35.9도까지 치솟았다.
1967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매년 '7월 23일'을 기준으로 할 때 역대 2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54년 동안 7월 23일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994년이다.

이날 기온은 37.8도였다.

다음은 2018년 35.4도였다. 그러나 이날 자동기상관측(AWS) 기록이 35.9도로 체크되면서 올해 7월 23일이 두 번째로 더운 날이 됐다.

올해 가장 높은 낮 기온이기도 하다.

충주의 낮 최고기온은 34.4도였는데, 1978년 7월 23일과 함께 5번째로 더운 날로 기록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당분간 35도 안팎으로 올라가겠다"며 "36도 이상 올라가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