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댄스학원·헬스장에서 잇단 집단감염…닷새만에 2곳서 29명

학원 수강생·강사 70여명 대상 전수검사…헬스장 회원·종사자 340여명은 자가격리
청주에서 집단·연쇄감염이 연이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의 한 댄스 교습학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 학원에서는 전날 20대 한 명이 증상발현(21일)으로 검사를 받아 처음 확진된 후 수강생 6명(10대 5명, 20대 1명)이 이날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초 감염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타지역(경기도) 확진자로 분류된 학원 강사를 포함한 이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원을 폐쇄하고 소독을 하는 한편 수강생 60여 명, 강사 1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청주시에서는 한 체력단련장(헬스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직원, 회원 등 550여 명 중 34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헬스장에서는 지난 20일 20대 회원이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21명의 연쇄감염이 이어졌다.

이 헬스장은 종사자 자가격리 등에 따라 다음 달 2일까지 운영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타지역 방문 자제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