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코로나19' 공포…도쿄올림픽 참가자 누적 확진자 수 123명

24일 선수 1명 포함해 17명 추가 감염

지난 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마스크를 쓰지 않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개막 이틀째인 24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는 여전하다. 도쿄올림픽 참가하는 인원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23명으로 늘었다.

24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선수 1명을 포함해 17명이 추가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선수 1명을 빼고 14명은 조직위 위탁 업무 계약자, 2명은 대회 관계자다. 대회 관계자 2명 중 1명은 선수촌에 투숙 중이었다.

이로써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감염자를 집계·발표한 1일 이래 총 확진자는 123명으로 증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크리스토프 두비 올림픽 수석국장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선수, 대회 관계자들에게 더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다. 두비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참을 수 없는 행동을 할 때 제재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확진자의 국적이나 성별 등의 인적사항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