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지원자, 학생부 꼼꼼히 살피고 보완해야"

고3 수험생 여름방학 필승 전략
"6월 모평 점수로 지원대학 가늠"
여름방학 한 달은 대학 입학의 성패를 좌우하는 분수령이 되는 기간이다. “올해는 주요 대학 입학 전형에서 정시 비중이 대폭 확대돼 수험생들에게 방학 기간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은 9월부터 시작하는 수시 전형과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동시에 대비해야 하는 시기다. 입시학원계에서는 “수시 지원을 고려한다면 방학기간에 학교생활기록부부터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1학기 학생부 마감일인 다음달 31일 전까지 보완해야 할 항목은 무엇인지, 잘못 기입한 내용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학생부교과전형이 목표라면 기말고사를 치른 뒤 교과성적을 살펴 지원 가능한 대학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자기소개서 활용을 폐지한 대학들이 있지만 여전히 많은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평가할 때 자기소개서를 참고하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올해 주요 대학 입학 전형에서 정시 모집 인원이 대폭 늘어났다는 점도 중요하다. 6월 모의평가 점수를 기준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시 지원 대학을 추리고, 수시 지원 대학의 하한선을 정해야 한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