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선우, 자유형 200m 한국 신기록 세웠다

새로운 마린보이 탄생 알려
박태환 선수 한국 신기록, 갈아 치워
사진=연합뉴스
새로운 마린보이 황선우가 한국 신기록으로 자유형 200m 예선전을 치렀다.

황선우는 25일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 예선에 3조 5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쳤다. 황선우는 한국 신기록 1분44초62로 경기를 마쳤다. 또한 2016 리우올림픽에서 쑨양 선수가 금메달을 딸 당시 기록한 성적이 1분44초65라는 점에서 금메달까지 가능하리라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황선우의 기록은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1분44초80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마린보이의 탄생"이라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황선우는 2019년 이후 출전 대회마다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하고 있다. 2019년 8월 23일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남자자유형 200m에서 1분51초86를 기록한 후 2개월 만인 10월 7일 제100회 전국체전 고등부에서 1분47초69으로 자신의 성적을 갈아치웠다. 도쿄올림픽 경영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황선우는 1분44초96을 기록하며 세계주니어신기록과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가 첫 올림픽이지만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