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41명 확진…1주 전보다 78명 적어(종합)

서울에서 25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4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6일 밝혔다.

하루 전(24일) 489명보다 148명, 1주일 전(18일) 419명보다는 78명 적다. 25일 확진자 수 감소는 주말 검사인원이 대폭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하루 검사인원은 금요일인 23일 7만5천542명에서 토요일인 24일 4만5천455명으로 3만명가량 줄었다.

검사 결과는 하루 뒤에 나온다. 25일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 비율)은 0.8%로, 24일(0.6%)보다 높아졌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 300명대로 올라선 뒤 이달 들어 6일 583명, 13일 638명 등 최다 기록을 2차례 경신했으며, 최근에는 하루 500명 안팎에서 오르내렸다.

일요일인 25일 기록이 지난주보다는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최근 서울 확진자 수가 매일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이르다. 다만 25일 검사인원이 2만9천461명으로 전날보다 더 줄어, 그 검사 결과가 나오는 26일까지는 다소 주춤한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339명, 해외 유입이 2명이었다.

동작구 한 중학교 운동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1명 포함 누적 17명이 확진됐다. 다른 집단감염에서 나온 추가 확진자는 관악구 사우나(7월) 5명, 은평·노원구 실내체육시설 2명,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2명, 기타 집단감염 19명이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선행 확진자 접촉 감염이 212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62.2%에 달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98명으로, 28.7%를 차지했다.

26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만1천957명이다.

현재 7천756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5만3천67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되지 않아 누적 529명을 유지했다.

25일 기준 서울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23곳 4천618병상) 가동률은 64.8%,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631개다.

서울시는 26일 76병상 규모의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 개소한다.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6.8%,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88개 남아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누적 인원은 1차 316만8천908명(인구 대비 33.0%), 2차 126만8천914명(13.2%)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오늘(26일)부터 8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2주간 연장된다"며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