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베이징 신화를 요코하마로'…야구대표팀 결전지 도쿄 입성

특별취재단 = 올림픽 야구 '디펜딩 챔피언' 한국 야구대표팀이 26일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김경문 감독과 국가대표 선수 24명, 코치진 등은 일본 수도권의 관문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 타액 검사 등 입국과 방역 절차를 마치고 1시간 40분만인 오후 3시 10분께 입국장으로 나왔다. 한국에서 상무,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와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야구대표팀은 곧바로 도쿄 하루미에 있는 올림픽 선수촌으로 이동했다.

2008 베이징 대회에서 9전 전승의 신화를 쓰고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야구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13년 만에 복귀한 2020 도쿄올림픽에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도쿄올림픽 야구 경기는 28일 후쿠시마현 아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 도미니카공화국의 A조 조별리그 경기를 빼곤 전 경기가 도쿄 인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한국은 29일 오후 7시 이스라엘과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3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미국과 격돌한다.

조 1위를 차지하면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과 승자전의 첫 경기를 한일전으로 치른다.

야구대표팀은 27일 오타구장, 28일 일본체육과학대학에서 각각 공식 훈련을 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6개 팀은 조별리그 시작 전까지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밟지 못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