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우하람·김영남, 한국 다이빙 첫 출전 싱크로서 7위

특별취재단 = 한국 다이빙 역사상 처음으로 싱크로 종목 올림픽 무대에 선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영남(25·제주도청)이 7위를 차지했다.

우하람과 김영남은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396.12점을 얻어 8개 조 중 7위에 자리했다.비록 입상권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우하람·김영남은 이번 경기 출전만으로 한국 다이빙의 새 역사를 썼다.

둘은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예선 대회를 통해 이 종목의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우리나라가 2인조 경기인 다이빙 싱크로 종목에서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하람은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 무대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10m 플랫폼에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12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라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싱크로 10m 플랫폼뿐만 아니라 개인종목인 3m 스프링보드와 10m 플랫폼까지 세 종목에 출전한다.김영남에게는 이번이 첫 번째 올림픽이다.

김영남은 3m 스프링보드에도 출전한다.

한편, 이날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금메달은 471.81점을 얻은 토마스 데일리·매티 리(영국)에 돌아갔다.둘은 다이빙 최강 중국의 대회 5연패를 저지했다.

차오위안·천아이썬(470·58점)을 1.23점 차로 제쳤다.

중국은 이 종목에서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동메달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본다르·빅토르 미니바예프(439.92점)가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