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장실부터 중견·中企 사무실까지…'한경ESG' 구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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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ESG 매거진지난 15일 창간된 국내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매거진 ‘한경ESG’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주말 한때 교보문고 인터넷서점에선 품절 사태까지 빚어졌다. 최근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경ESG’가 실무자들을 위한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막막했던 실무전략 수립에 도움"
‘한경ESG’를 향한 뜨거운 관심은 기업 규모를 가리지 않는다. 26일까지 정기구독 신청자 명단에는 최근 ESG 관심을 반영하는 업종이 총망라돼 있다. 대기업 회장 등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C레벨’에서 비서실을 통해 정기구독을 신청하고 있다. 한 대기업 ESG팀 담당자는 “사내에 ESG팀을 꾸렸지만 ESG 경영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던 중에 월간지 창간 소식을 접했다”며 “다양한 콘텐츠가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중견·중소기업들도 앞다퉈 정기구독에 나서고 있다. 정기구독을 신청한 중소기업만 수십 개사에 달한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최근 공급망 ESG가 중소기업들의 핫이슈가 되면서 ESG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많은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지만 밑줄 그으며 공부할 만한 전문적인 매거진이 필요해 ‘한경ESG’를 구독하게 됐다”고 했다.
‘한경ESG’는 한경ESG클럽 100여 개 회원사엔 매달 5부씩 제공된다. 하지만 이 수량만으로 부족해 추가 구독을 요청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5부만으론 CEO와 임원이 보기에도 부족하다는 것이 추가 구독 신청 기업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이 밖에도 대형 로펌과 증권사 리서치센터, 대기업 경제경영연구소, 컨설팅사 등에서도 구독 의사를 전해오고 있다.
‘한경ESG’는 ESG와 관련한 심층 분석과 글로벌 이슈 등을 다루는 국내 유일의 전문지라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박성현 신한금융그룹 부사장은 “ESG와 관련한 전반적인 이슈를 매우 폭넓고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 감탄했다”며 “블랙록의 ESG 혁명과 같은 기사는 이해관계자들의 역할이 어떻게 자리잡고 변해왔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는 글이었다”고 말했다.매달 15일 발행되는 한경ESG의 정기구독은 홈페이지(www.hankyung.com/esg)와 전화(02-360-4841)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경닷컴 ESG 코너에서 회원에 가입하거나 네이버 검색창에서 ‘한경ESG 정기구독’을 입력하면 구독 페이지로 연결된다. 한경ESG 1년 정기구독료는 24만원이다. 7월 말까지는 10% 할인 금액에 구독할 수 있다. 전국 서점에서도 매거진을 구매할 수 있다. 낱권 가격은 2만원이다.
이현주 한경ESG 기자 charis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