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3A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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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부담없는 가격 ② 유지비용 절감 ③ 첨단장비 강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차 대중화를 위한 ‘3A 전략’을 발표했다. 3A 전략은 누구나 부담 없이 수입차를 구입할 수 있고(accessible),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한 총비용은 줄이고(affordable), 첨단 안전 장비와 편의 사양은 적극 적용해(advanced) 폭스바겐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5년·15만㎞ 보증연장 프로그램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도입
향후 전 모델 가격 재조정
폭스바겐코리아는 수입차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투아렉과 제타의 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 7월 말 인도되는 신형 티구안부터 향후 출시되는 전 모델에 새로운 가격을 도입한다. 신형 티구안을 시작으로 모든 모델에 업계 최고 수준인 5년·15만㎞의 보증 연장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특정 모델에 적용하던 최장 무상보증을 표준화해 유지비용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수입차 유지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계획이다.새롭게 선보이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도 수입차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신형 티구안 고객을 포함해 모든 폭스바겐 신차 구입 고객들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수리 때 총 5회까지 자기부담금을 무상 지원받을 수 있다. 소유주 변경 땐 양도할 수도 있다.첨단 기술도 적극 도입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혁신 기술인 ‘트윈도징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차세대 EA288 evo 엔진을 도입했다.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는 기존 엔진과 달리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를 통해 질소산화물(NOx)을 최대 80%까지 줄여 유로 6d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한다. 차세대 EA288 evo 엔진은 신형 티구안부터 앞으로 출시될 디젤 모델들에 탑재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또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트래블 어시스트’,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 등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할 계획이다.
순수 전기 SUV ‘ID.4’ 주목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차 전환 전략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균형 있는 엔진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사진)은 폭스바겐 전기차 포트폴리오에 대한 비전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전기차’로 정의했다. 폭스바겐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ID.4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D.4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폭스바겐 전기차 포트폴리오의 첫 모델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ID.4를 시작으로 배터리 기반의 ID. 패밀리 모델을 차례로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