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 송강·한소희·채종협, 삼각 로맨스 불 붙었다

'알고있지만' 송강-한소희-채종협 /사진=JTBC 제공

'알고있지만'의 삼각 로맨스에 불이 붙었다.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이 예측 불가한 연애 게임의 짜릿한 2라운드를 열었다.

박재언(송강 분)은 유나비(한소희 분)가 눈앞에서 사라진 후에야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여기에 유나비를 향한 양도혁(채종협 분)의 첫사랑 고백까지 더해지면서 로맨스 지각 변동이 예고됐다. 어긋난 타이밍과 엇갈리는 마음은 아슬아슬한 텐션을 자아내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박재언과 다시 만나고 있다는 윤설아(이열음 분)의 말에 유나비는 제대로 자극받았다. 홧김에 도발하고 돌아섰지만, 선을 넘었다는 현실 자각에 괴로워하던 유나비는 시골로 떠났다. 박재언은 갑작스러운 유나비의 부재에 허전함을 느꼈고, 어머니 오민화(서정연 분)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그 마음이 그리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박재언은 조소과 MT를 빌미로 유나비를 만나러 시골로 향했다. 그러나 유나비의 곁에는 이미 양도혁이 자리하고 있었다. 세 남녀의 짜릿한 삼자대면은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아찔한 삼각 로맨스를 예고한 6회 엔딩은 설렘과 호기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복잡하게 얽힌 청춘들의 마음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더하는 가운데, 공개된 미공개 스틸컷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이별 이후, 박재언의 변화와 함께 미묘하게 달라진 박재언과 유나비 간의 설렘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유나비를 바라보는 박재언의 다정한 시선에서는 변화한 그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러나 유나비의 행적이 묘연해진 이후 홀로 남은 박재언이 보여준 모습은 공허함과 외로움 그 자체였다. 마침내 자신의 감정을 자각한 박재언이 어떤 후회를 하게 될 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한편, 현실을 뒤로 한 채 무작정 시골에 내려왔던 유나비는 우연히 양도혁을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부쩍 가까워졌다. 양도혁을 향한 다정한 시선부터 밉지 않게 흘기는 장난스러운 눈길까지, 소꿉친구와 편안한 한때를 보내는 유나비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그러나 유나비와 양도혁의 마음은 조금 달랐다. 양도혁은 첫사랑 유나비를 향한 설렘을 간직하고 있었다. 잠든 유나비에게 건넨 그의 조심스러운 고백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양도혁의 직진과 함께 다시 시작된 스물셋 청춘들의 짜릿한 연애 게임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알고있지만' 제작진은 "마음을 자각한 박재언을 비롯한 인물들의 감정 변화와 함께 로맨스 라인도 한층 복잡해진다. 서로를 의식하는 박재언과 유나비의 모습이 설렘을 불러올 것"이라며 "청춘들의 감정 변화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