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계열 삼성금거래소, 첫 주얼리 브랜드 '쉐레' 공개

호반그룹에서 지난해 인수한 삼성금거래소가 첫 주얼리 브랜드인 ‘쉐레(CHÉRET)’를 27일 공개했다.
쉐레는 19세기 말 프랑스에서 유행한 아르누보 양식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고급 보석 브랜드다. 브랜드 이름은 원색 석판인쇄 포스터를 최초로 선보인 프랑스의 포스터 작가 ‘쥘 쉐레(Jules Chéret)’에서 착안했다.쉐레의 BI(브랜드 이미지)는 보석의 견고함을 보여주기 위해 모두 대문자로 구성했다. 전체 색은 골드 색상을 활용해 보석의 ‘영원한 가치’를 표현했다. 상징마크는 백합 꽃을 형상화했다.

삼성금거래소는 이날 쉐레의 첫번째 컬렉션도 선보였다. 컬렉션은 프랑스 아르누보 양식을 반영한 ‘시그니처(SIGNITURE)’와 석양에서 영감을 받은 ‘솔라(SOLEIL, 태양·사진)’, 물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오(EAU, 물)’ 등 총 세 가지다.
각 컬렉션은 삼성금거래소의 순도 99.99% 24K 순금을 주 재료로 삼아 프랑스 파리 보석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디자인했다.삼성금거래소는 70년 된 금 유통 전문기업으로 금, 은, 귀금속뿐만 아니라 산업용 금속 원재료 시장에서도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호반그룹에 인수된 이후 최근 주얼리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삼성금거래소 쉐레 관계자는 “삼성금거래소의 순금에 독창적인 디자인을 접목했고 무엇보다 모든 과정을 수제 제작했다"며 “첫 번째 컬렉션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