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남북 정상 간 통화나 대면 정상회담 논의 無"

27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 남한 대성동 마을의 태극기와 북한 기정동 마을의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이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남북이 오전 10시부터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하기로 했다고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 사진=연합뉴스
13개월만에 남북통신연락선이 재개된 데 대해 청와대는 "남북 정상간 직접 통화나 대면 정상회담에 대해선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연락선 복구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간 친서 교환은 지난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3주년를 계기로 상호 교환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27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남북간 통신연락선은 정상 간 직통 라인은 아니고 통일부와 군에서 운영하는 라인이 우선 복원됐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북측이 개성 연락사무소를 폭파한데 대해 연락선 복원 과정에서 사과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협의해 나갈 문제"라고 답했다.

문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