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결제' 소문에 울고 웃은 비트코인 [코인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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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연내 비트코인(BTC) 결제를 도입한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며 오전 한 때 급락세를 보였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가상자산에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포함한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가상자산이 아마존 고객들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탐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영국의 매체 AM은 "아마존이 올해 연말께 비트코인 결제를 수용할 계획이며 2022년 자체 코인을 발행하기 위한 조사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아마존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전문가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는 소식이 함께 알려지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했다.
아마존이 연내 비트코인 결제 도입 여부를 부인한 직후 가상자산 시장은 급락세를 보였다. 27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장중 4599만2000원까지 치솟았지만 불과 9시간 만에 4205만원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가상자산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는 "지난 5월 폭락 이전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은 160억 달러에 달했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해 현재 50억 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최근 큰 가격 움직임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큰 변화가 없어 시장이 약세로 흐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전반적인 시장의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음에도 비트코인 시세는 단기적으로 안정을 되찾는 모양새다. 이날 오후 6시 55분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0.70% 오른 4330만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서는 전일보다 1.99% 하락한 3만740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거래량 상위 알트코인도 이와 비슷한 추세를 그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전일보다 0.31% 오른 258만4000원, 리플은 전일 대비 1.25% 상승한 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 정보 플랫폼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김치 프리미엄은 0%대를 유지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가상자산에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포함한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가상자산이 아마존 고객들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탐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영국의 매체 AM은 "아마존이 올해 연말께 비트코인 결제를 수용할 계획이며 2022년 자체 코인을 발행하기 위한 조사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아마존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전문가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는 소식이 함께 알려지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했다.
아마존이 연내 비트코인 결제 도입 여부를 부인한 직후 가상자산 시장은 급락세를 보였다. 27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장중 4599만2000원까지 치솟았지만 불과 9시간 만에 4205만원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가상자산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는 "지난 5월 폭락 이전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은 160억 달러에 달했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해 현재 50억 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최근 큰 가격 움직임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큰 변화가 없어 시장이 약세로 흐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전반적인 시장의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음에도 비트코인 시세는 단기적으로 안정을 되찾는 모양새다. 이날 오후 6시 55분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0.70% 오른 4330만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서는 전일보다 1.99% 하락한 3만740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거래량 상위 알트코인도 이와 비슷한 추세를 그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전일보다 0.31% 오른 258만4000원, 리플은 전일 대비 1.25% 상승한 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 정보 플랫폼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김치 프리미엄은 0%대를 유지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