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는 공포, 그래서 오른다 [허란의 경제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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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 인터뷰허란의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한 끼 같은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공포-탐욕 지수 32' 비관론 팽배
오히려 주식 매수 기회
델타변이 확산세로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 낮아져
3분기 코스피 박스권 탈피
실적 좋은 개별 기업 성과 굉장할 것
3분기 주식시장 조정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승을 기대하는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과 ‘인버스’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도 그 때문인데요. 그런데 지금처럼 공포심리가 클 때가 오히려 주식을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김태홍 대표는 “탐욕지수가 높을 때 주식을 팔라는 신호로 읽기 보다는 탐욕지수가 20~30 미만으로 떨어져 공포심리가 클 때 주식을 샀다가 3~6개월 뒤에 파는 게 실패가 없는 투자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마디로 공포에 주식을 사야 한다는 뜻이죠.
그러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연말에 대주주 과세를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시장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약세장을 일으킬 만큼의 경기 둔화와 기업실적이 꺾이는 신호는 현재 없다”며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를 약세장을 촉발할 악재로 꼽았습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