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좌광천·공원·등산로에 폭염 쉼터 조성

부산 기장군이 좌광천과 공원, 등산로에 24시간 폭염 쉼터를 조성한다.

기장군은 정관읍 병산저수지에서 임랑해수욕장까지 좌광천 14㎞ 구간에 대형 그늘막 100개, 평상 100개, 그네 의자 70여 개, 운동기구 30여 개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내 공원 46곳에도 대형 그늘막 54개, 정자 선풍기 40여 개, 평상 등 편의시설 100여 개를 설치했다.

공원 내 정자 쉼터에는 선풍기와 전자 온도계, 전자시계, 조명등, 고성능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무더위에도 운동과 휴식,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등산로에는 나무 계단과 보행 매트, 로프 펜스 등을 설치했으며 화장실, 평상,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도 조성 중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폭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면서 "군은 횡단보도 등 보행자가 많은 도로변에도 그늘막 99개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추가로 그늘막 10개소를 더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