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팽팽한 힘 대결

○ 2단 박태희
● 3단 김다영

본선 16강 2경기
제1보(1~42)
힘바둑을 구사하는 두 선수의 대결이다. 백8은 이곳 모양을 결정짓겠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 흑9로는 참고도1 흑1에 먼저 붙이는 정석도 있다. 그러면 백은 2에 막고 흑5 이하 변화가 상당히 다양한 대형 정석이 된다. 백12는 21에 젖히는 수보다 간단한 변화다. 24 이후 흑은 A~C 모두 가능하다.
참고도 1
참고도 2
축은 흑이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실전 백24가 좋은 수법이다. 흑25로 27자리 3·3침입하면 백은 25에 막는다. 그렇기 때문에 실전 25를 택했다. 여전히 백은 바깥에서 막았다. 27~36은 정석이다. 흑37은 침착한 수다. 다르게 둔다면 참고도2 흑1·3으로 나와 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었다. 13까지 전혀 다른 바둑이 된다. 백은 42로 벌리지 않고 다가가서 흑을 압박한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