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0도 넘는 폭염 지속…해수욕장 이안류 주의

29일 제주는 맑은 날씨 속에 폭염이 이어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는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되겠고, 밤에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내외(평년 24∼26도), 낮 최고기온은 30∼33도(평년 30∼3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또 31일까지 중문 해수욕장을 비롯한 제주도 남부에 역파도인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여름철 해안 가까이에서 파도가 부서지면서 바닷물이 한곳으로 몰려든 뒤 다시 좁은 폭을 통해 먼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이안류 사고가 빈번한 만큼 해수욕객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안류를 피하지 못하면 먼바다로 휩쓸려 나가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