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일 연속 상승해 4600만원 '돌파'…"올해 최장기 랠리"[코인시세]
입력
수정
아마존 결제 루머에도 '상승세'비트코인이 8일 연속 상승하면서 4600만원을 돌파했다. 아마존이 가상화폐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는 소식은 루머로 밝혀졌지만, 빠르게 반등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최장기 랠리를 펼치고 있다.
"비트코인, 4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
29일 오전 7시45분(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90% 상승한 3만982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4시께 비트코인은 4만500달러까지 오른 후 3만9000달러에서 횡보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74% 오른 4620만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10% 급등하고 있으며, 도지코인도 소폭 상승세다. 이더리움도 소폭 오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은 8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최장기 랠리를 펼치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기술기업 등에 대한 규제 강화로 중국 주식이 폭락하면서 글로벌 주식도 다소 하락세를 보였지만, 비트코인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현재 상승 모멘텀이 강하다는 판단이다. 판카이 발라니 델타 엑스체인지 최고경영자는 "현재 상승 모멘텀이 강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까지 갈 것"이라면서도 "5만 달러 돌파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중순 6만5000달러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랠리에 국내 4대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10시 기준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한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112억8198만달러(약 13조160억원)로 전날보다 70.3%(약 5조3764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