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지금 사도 안 늦었다…하이마트에서 신제품 골라볼까

롯데하이마트

삼성 '무풍갤러리'·LG '휘센' 인기
설치 간편한 창문형도 많이 찾아

냉방 효율 높이는 서큘레이터
시원한 냉기를 집안 구석구석
전국 곳곳에서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여름 가전 3총사(에어컨, 창문형 에어컨, 서큘레이터)가 인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업체들은 위생 기능을 강조한 에어컨을 선보였다. 설치가 편리한 창문형 에어컨도 인기가 높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해 냉방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서큘레이터도 잘 팔린다.

김진호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장은 “8월 초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에어컨 설치가 지연되고, 일부 여름가전 모델은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위생까지 신경 쓴 에어컨

삼성전자 무풍 갤러리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25일까지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5% 늘었다. 같은 기간 창문형 에어컨과 서큘레이터 매출도 각각 1330%, 195% 증가했다.

에어컨 가운데서는 삼성전자 ‘무풍갤러리’와 LG전자 ‘휘센타워 오브제 프리미엄’ 모델이 인기다. 무풍갤러리 에어컨(62.6㎡)은 명품 가구와 같은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바람이 나오는 무풍패널에 셰브런 패턴을 입혀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아트 패널은 인테리어에 맞춰 베이지, 브라운 등 다양한 색상으로 바꿀 수 있다.소비자 스스로 청소할 수 있는 ‘이지케어 셀프’ 기능도 장점이다. 에어컨 전면 패널을 분리해 내부까지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바람을 불어주는 팬도 직접 열어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필터 등 에어컨 내부를 점검해 청결하게 유지해준다. 극세필터를 탑재, 미세먼지까지 걸러줘 오염물질 없는 깨끗한 바람을 만들고 실내 공기질도 관리해준다.

LG전자 ‘휘센타워 오브제 프리미엄’ 에어컨(58.5㎡)도 많이 찾는다. 이 제품은 5단계 청정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위생 기능을 강화했다. ‘필터클린봇’이 극세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해준다. 항균 극세필터도 적용해 필터 속에 있는 세균까지 제거해준다. 공기청정 기능도 강화했다. 에어컨 내부로 들어오는 극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해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해준다. 열교환기에 속에 숨어 있는 습기까지 말려줘 곰팡이, 세균 번식도 막아준다. 마지막으로 유해세균을 제거해주는 ‘UV-LED(자외선 발광다이오드)’로 바람을 불어주는 팬까지 살균, 깨끗한 바람을 만들어 준다.

간결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바람이 나오는 패널에 ‘서클 무드 라이팅’을 탑재했다. 웜 화이트, 내추럴 등 세 가지 색상의 무드등을 실내 분위기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쉽게 설치 가능한 창문형 에어컨

LG전자 휘센 타워 오브제 프리미엄
창문형 에어컨은 별도의 타공 없이 설치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최근에는 디자인과 위생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많이 나왔다. 대표적인 모델이 삼성전자 ‘윈도우 핏’ 창문형 에어컨(17㎡)이다. 이 모델은 핑크, 블루, 그레이 등 다섯 가지 색상으로 실내 인테리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지케어’ 기능도 장점이다. 에어컨 사용 후 내부에 남아있는 습기를 스스로 건조해 곰팡이, 세균 번식을 막아준다. 냉방 성능도 강화했다. ‘2중 바람 날개’를 적용해 시원한 바람을 방 구석구석까지 보내준다. 저소음 모드 기능도 있어 침실은 물론 아기방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성비 제품으로는 쿠쿠전자의 ‘인스퓨어’ 창문형 에어컨(17㎡)이 있다. 이 모델은 제습, 터보, 취침, 냉방 등 여섯 가지 모드가 있어 실내 환경에 맞게 바람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에어홀 바람날개’를 탑재, 직바람을 막아줘 춥지 않다.

스마트한 서큘레이터

서큘레이터는 바람 도달 거리가 선풍기보다 길고 미세한 바람 조절도 가능해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제품으로 신일 ‘전자식 스탠드형 서큘레이터’를 추천한다.

바람을 최대 16m까지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하좌우 회전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청소하기도 쉽다. 서큘레이터 앞뒤 망을 완전히 분리해 세척할 수 있다. 유아풍부터 터보풍까지 12단계 풍속 조절도 가능하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