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 날리는 열대과일 주스에 들러붙지 않는 리넨 니트까지…올여름, 쿨~ 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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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시원한 음료 불티‘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패션·식품업체들은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마케팅에 나섰다. 건강식품 브랜드도 여름철 건강 관리를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통기성 좋은 여름용 스웨터도 인기
홍삼 함유 건기식 주목
“여름엔 음료지”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블렌딩 콜드 브루’ ‘트윙클 스타 핑크 블렌디드’ ‘유자&유스베리 티’ 등 신제품 음료 3종을 출시했다. 아이스크림 블렌딩 콜드 브루는 바닐라빈이 함유된 아이스크림과 콜드 브루를 블렌딩한 음료다. 진하고 부드러운 콜드 브루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트윙클 스타 핑크 블렌디드는 패션 탱고 티에 복숭아뿐 아니라 스위트 사파이어, 크림슨, 설타나 등 세 가지 종류의 포도를 담아 과일 풍미를 제대로 살렸다. 유자&유스베리 티도 원재료의 풍미를 여름철에 맞게 살린 음료다. 스타벅스는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디저트 ‘상큼한 샤인 머스캣 스윗박스’도 내놨다.SPC그룹이 운영하는 ‘잠바주스’도 여름 음료 신제품을 선보였다. △망고 핑크 용과 스무디 △알로하 망고 코코넛 스무디 △핑크 용과 레몬아이스티 △핑크 용과 에너지 보울 △리얼 수박 주스 5종이다. 망고, 코코넛 등 열대과일과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의 팝핑 보바(과즙을 얇은 막으로 코팅한 것)를 넣었다. 잠바주스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여름 메뉴 1만원 이상 구매 시 물놀이용 가방 등으로 활용 가능한 그물백을 3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시원하고 멋스러운 여름 패션
패션기업들도 여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띠어리’는 여름 폭염을 이겨낼 수 있는 청량감과 스타일을 갖춘 ‘퍼펙트 서머 니트’ 컬렉션을 출시했다. 청량감의 대명사 리넨을 활용한 스웨터 시리즈다. 리넨 혼방 니트 소재인 캔버스 리넨은 가볍고 통기성이 좋으며 피부에 닿는 착용감도 우수하다.빈폴멘도 청량감을 살린 소재와 피케의 조직감을 니트에 적용한 피케 폴로넥 니트를 선보였다. 기본적인 스타일로 다양한 팬츠와 함께 매일 입기에 좋다. 갤럭시는 고급스러운 소재인 아이스 코튼 반팔 스웨터를 출시했다. 피부에 달라붙지 않으면서도 스타일을 살려줘 깔끔하고 편안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음료 기업과 패션 기업의 협업 제품도 나왔다. 폴바셋은 패션플랫폼 브랜디와 협업해 만든 굿즈 ‘아이스크림 라떼 티셔츠’를 선보였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제품이다. 폴바셋 시그니처 메뉴인 ‘아이스크림 라떼’를 모티브로 한 위트 있는 프린트 디자인을 적용했다. 냉감 기능 특수 원사인 ‘쿨에버’ 소재를 활용해 시원하다. 폴바셋 관계자는 “이색 경험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패션 아이템 굿즈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건기식으로 ‘슬기로운 여름나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들도 여름철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슬기로운 여름생활’ 프로모션을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한다. 홍삼톤골드와 황진단, 홍이장군, 아이패스와 최상위 등급(SAT) 녹용을 사용한 천녹 등이 대상이다.홍삼톤 골드는 6년근 홍삼농축액을 주원료로 대추, 당귀, 버섯 등 식물성 원료를 배합했다. 홍삼과 식물성 원료를 배합해 만든 제품 중 처음으로 면역력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