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차에 얼음물까지…영월군 폭염 대응 강화

강원 영월군이 8월에도 낮 최고기온 35도 안팎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폭염 대응을 강화했다.

우선 시가지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도로를 중심으로 살수차를 투입했다. 정자, 파고라 등 야외 무더위 쉼터 36개소에는 얼음물과 부채를 비치했다.

횡단보도 주변 태양광 스마트 그늘막도 8월 중 3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현재 설치된 태양광 스마트 그늘막은 17개소다.
건설 현장 등 야외 근로자들의 피해 예방을 위한 작업시간 관리, 휴식 시간 보장, 휴게공간 확보 등 현장관리에도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김재구 영월군 안전건설과장은 29일 "폭염이 길어지는 만큼 실외 작업, 야외 활동, 외출 등을 자제해 달라"며 "선제 대응으로 폭염을 극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