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HK이노엔 공모주 청약 오는 30일까지 진행

29~30일까지 이틀간 공모주 청약
삼성증권은 29일 에이치케이이노엔(HK이노엔)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이 오는 30일 진행된다고 밝혔다.

HK이노엔은 국내 제30호 신약 K-CAB(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과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헛개수'로 알려진 업체다.총 공모주식 수는 1011만7000주다. 공모가는 공모예정가 상단인 5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5969억원이다.

HK이노엔의 주요사업은 전문의약품 부문과 HB&B(Health Beauty & Beverage)부문으로 나뉜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치료 영역의 전문의약품과 수액, 백신 등 국가 기초 의료 및 재난 대비 필수의약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HB&B 부문은 숙취해소제, 건강기능음료,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전문의약품이 91.8%가량을 차지하며, HB&B가 8.1%를 차지한다.이번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은 채무상환 및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인 K-CAB(국내신약 30호)의 해외시장 진출 및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일은 다음달 9일이다.

HK이노엔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다.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삼성증권이나 한국투자증권의 계좌를 통해 가능하다.

중복 청약이 불가해 하나의 증권사를 선택해 참여해야 한다. 일반 청약자 배정 물량 중 50%이상을 균등 배정해야 한다. 삼성증권은 배정물량의 50%를 균등배정할 예정이다.일반청약 배정 총 주식수에서 균등배정분을 제외한 수량에 대해서는 비례배정이 이뤄진다. 총 청약건수가 균등방식 배정주식수를 초과하는 경우, 전체고객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 배정한다. 이에 따라 균등배정으로 1주도 배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HK이노엔의 청약에 맞춰 삼성증권 간편앱 오투를 통한 공모주 청약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 오투를 통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고객 대상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편 다음달 3일까지 오투앱을 통해 삼성증권 계좌를 최초 개설한 고객 중 해당 앱으로 공모주를 청약할 경우, 같은달 31일까지 공모주 청약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