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인티큐브, 스티커스코퍼레이션 인수…반려동물 시장 진출

한솔그룹 계열사 한솔인티큐브가 반려동물 프리미엄 푸드 브랜드 ‘닥터맘마’ 제조사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을 인수한다.

한솔인티큐브는 29일 ‘닥터맘마’와 ‘닥터라보’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스티커스코퍼레이션 지분 60%를 약 92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은 수의사 출신 대표가 2019년 3월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농식품창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고 국내 유명 투자사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는 등 성장성을 인정 받았다는 평가다.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은 반려동물의 개체, 나이, 질환에 따라 필요한 영양분을 중심으로 맞춤형 사료를 제작한다. 모든 제품은 영양학과 반려동물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게 특징이다. 맞춤형 간식, 영양제, 스킨케어, 구강케어 등 반려동물 돌봄(케어) 영역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솔인티큐브는 자체 정보기술(IT) 역량을 결합해 반려동물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한솔인티큐브 관계자는 "자체 인공지능(AI) 역량 등을 접목한 플랫폼 기업을 육성해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싶어하는 반려인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