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낮 12시 20분께 서울 송파구 2호선 잠실나루역 인근에서 3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교통섬으로 돌진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시민 3명과 교통 표지판, 그늘막 등을 들이받았다. 차량에 받힌 피해자 2명은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고, 1명은 머리 부위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이 있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옆 차선의 승용차가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A씨의 차량 측면부에 충돌했고, 그 충격으로 A씨의 차량이 교통섬 위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차량에 탑승해 있던 A씨와 가족들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