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韓출신 귀화 日선수 잡고 8강행…'양궁 첫 3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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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영도 8강 진출…결승서 맞대결 가능성도
![안산이 30일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16강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ZA.27087554.1.jpg)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16강전에서 안산은 한국 출신의 일본 귀화 선수 하야카와 렌(34·한국명 엄혜련)에게 6-4(27-28 30-27 29-27 28-29 30-27)로 승리했다.하야카와는 전북 전주에서 출생해 전북체고를 거쳐 현대모비스 양궁단 선수로 활약했지만 2007년 학업과 선수 생활을 병행하기 위해 일본으로 귀화했다. 안산과의 한일전이 더욱 이목을 끈 이유다.
금메달까지 3승을 남겨둔 안산은 이날 오후 3시 8강에서 디피카 쿠마리(인도)와 맞붙는다.
강채영도 16강전에서 야세민 아나고즈(터키)를 6-2(28-27 30-27 25-27 29-27)로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채영은 오후 2시45분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안산과 강채영이 결승에서 '집안 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