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 2년만의 정규앨범…"스타로서의 희로애락 담아"

'스튜디오 기와' 통해 수록곡 무대 공개…"한국 팬들 위한 라이브"
미국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가 팝스타로 성장하며 겪은 희로애락을 바탕으로 정규앨범을 냈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는 아일리시의 정규 2집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가 발매됐다고 30일 밝혔다.

팝계 최고 영예의 상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 등을 받은 1집 '웬 위 올 폴 어슬립, 웨어 두 위 고?'(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 이후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데뷔 앨범의 성공으로 세계적인 팝스타로 성장하면서 느낀 여러 감정을 솔직하게 담았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친오빠 피니즈 오코널이 프로듀싱했다.

타이틀곡 중 하나인 '아이 디든트 체인지 마이 넘버'를 비롯해 리드 싱글로 발표한 '마이 퓨처', '유어 파워', '데어포 아이 엠' 등 16곡을 수록했다.

아일리시는 이날 오후 1시 신보 발매 기념 라이브 영상에서 수록곡 'NDA'와 '빌리 보사 노바' 등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 팬들을 위해 '스튜디오 기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아일리시는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한 라이브 영상을 준비했다.

곧 한국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을 비롯한 세계 여러 도시를 훑는 월드 투어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최근 다시 2022년 북미와 유럽 투어 일정을 발표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2001년생인 아일리시는 Z세대의 불안하고 음울한 정서를 노래해 또래 음악 팬들로부터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다. 작품성 또한 뛰어나 만 19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래미 트로피를 7개나 거머쥐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