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前 SK 산체스 역투…도미니카共 야구, 멕시코에 1-0 승리

특별취재단 = 도미니카공화국이 전(前) KBO리그 SK 와이번스 투수 앙헬 산체스(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역투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첫 승리를 챙겼다.

도미니카공화국은 30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A조 예선 경기에서 멕시코를 1-0으로 눌렀다.28일 일본과의 올림픽 야구 개막전에서 3-4로 역전패를 당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날 승리해 1승 1패로 예선을 마쳤다.

8월 1일 열리는 일본과 멕시코의 경기 결과에 따라 A조 순위가 결정된다.

이날 도미니카공화국 선발로 나선 산체스는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결승점은 '전직 빅리거' 멜키 카브레라의 배트에서 나왔다.

카브레라는 0-0이던 5회말 2사 3루에서 왼쪽 담을 직격하는 적시타를 쳤다.

카브레라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천887경기에 출전해 1천962안타를 친 타자다.2012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혀, 최우수선수에 오르기도 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좌익수로 출전한 호세 바티스타는 6회 1사 2루에서 조이 메네시스의 좌전 안타 때 강한 송구로 홈을 파고들던 아이작 로드리게스를 잡아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