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기업 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 선봬

고등지구 C-5-1·2블록에 지하3~지상 9층 규모
지역 일자리 창출로 주민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게 목표
주민공동체 도시재생 기업인 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이 경기 수원 고등지구에서 복합시설인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를 내놓는다. 수원역과 가까운 데다 구도심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관심을 끌고 있다.

고등지구 C-5-1·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상업시설과 오피스텔(업무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상업시설 1967실을 우선 분양한다. 사업 시행사는 코리아신탁이고 위탁사(원 시행사)는 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이다.도시재생기업은 공공의 재생 사업에 참여하고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형태로 지역의 여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및 화서동 일대의 고등지구는 대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돼 주변이 신흥주거타운으로 발돋움 중이다. 대지 36만㎡에 계획 인구 1만2365명(4871가구)에 달한다.

광역교통망이 좋다는 평가다. 먼저 걸어서 10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수인분당선·KTX 환승역인 수원역이 있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환승없이 이동 가능하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도 개통 예정이어서 향후 광역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과천봉담간고속도로 서수원IC, 평택파주고속도로 천천IC도 이용하기 편하다.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다양하다. 차량 5분 거리에 멀티플렉스 수원역 롯데몰이 있다. 수원 스타필드도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인근에 서호공원, 팔달공원이 자리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수원초 수원여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하층부에 조성되는 상업시설은 맞춤형 MD(상품기획)를 도입할 계획이다. 리테일·스포츠 존으로 명명된 지하 1층은 SSM(대형수퍼마켓)을 비롯한 생활용품 할인점 등의 업종으로 구성된다. 지상 1층은 생활밀착형 업종을 유치하고, 지상 2층~지상 5층은 F&B(식음료)·엔터테인먼트·H&B(헬쓰앤 뷰티)·학원 등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르는 다양한 업종이 들어설 예정이다.상층부 오피스텔 입주민은 물론 주변 5000가구에 이르는 거주수요를 소비층으로 둘 수 있다. 인근 대학교 및 공공기관 종사자도 잠재수요로 거론된다.
안정희 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 대표는 “공동체 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근린형 도시재생 사업"이라며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속 가능한 공동체 자산 형성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