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암호화폐 세금 인상 소식에 '하락' [코인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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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세금↑…인프라 투자 자금 280억 달러 조달비트코인이 미국 정부가 세금을 인상할 것이란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11일째 상승랠리 이후 '하락'
비트코인은 2일 오전 7시40분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2.36% 하락한 468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80% 하락한 4만25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비트코인은 장중 4만3000달러를 돌파했지만, 미국 정부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세금을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상하 양원이 약 5500억 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 자금 중 280억 달러를 암호화폐 관련 세금 인상을 통해 조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나오기 전까지 비트코인은 11일째 상승하며 8년래 최장기간 랠리를 이어간 바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4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외 다른 암호화폐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7% 상승한 259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낸스 코인은 0.22% 하락 중이며, 카르다노(에이다)는 0.42%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이더리움은 3.46% 오르고 있다. 에이다(카르다노)는 0.65% 오르고 있으며, 도지코인과 리플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